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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 유튜브 채널 편집자 꿀팁!

유튜브 편집자가 알려주는 프리미어 프로 vs 파이널 컷 프로

 

프리미어 프로와 파이널 컷 프로

 

 영상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필자에게 물어보는 게 정말 많이 있다. 그중에서 프로그램을 뭘 쓰는 게 좋은가? 라고 많이 물어보는데, 필자는 영상 제작자를 업으로 하는 사람에게는 궁극적으로 프리미어 프로를 배우라고 말을 하지만 그렇지 않고 유튜브 영상, 혹은 간단한 작업을 하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파이널컷 프로를 추천한다.

 


 우선 필자는 파이널컷 프로를 3년째 쓰고 있고 이걸로 지금도 영상 일을 하고 있다. 필자는 프리미어 프로도 써보고 에프터 이펙트도 학원을 통해 배웠지만 여전히 실무에서 파이널컷 프로를 사용하고 있다. 엄청난 모션 이펙트, VFS, 다양한 효과를 적용하는 것 영상을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에 파컷을 계속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파이널 컷 프로도 저 위에 것을 못하는 건 아니다. 다만 다양한 플러그인과 튜터리얼이 적기 때문에 아직은 적합하지 않는 것 뿐이다.

 

 그럼 프리미어 프로 보다 왜 파이널 컷 프로를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첫번째는 직관성이다. 프리미어를 보게 되면 직관적인 부분이 굉장히 떨어진다. 이 말은 초보자가 시작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느끼게 만든다.

 

 

프리미어 프로는 상단에 색상, 효과, 오디오, 그래픽 등등 나눠져 있다. (프리미어를 파이널컷 프로 형태로 변환 해놓음)
이런 식으로 학습, 편집, 색상, 효과, 오디오, 그래픽 등등의 카테고리가 나눠져 있어서 직관적이지 못하다.
예를 들어서 색상 편집은 색상으로 들어가서 작업을 해줘야 한다.

 

 위에 사진을 봤듯이 어느 부분을 편집 하느냐에 따라서 위에 카테고리를 선택해서 편집을 해줘야 한다. 색상을 하고 싶으면 색상 카테고리에 들어가서 편집을 해주고 자막을 하고 싶으면 그래픽에 들어가서 해줘야 한다. 물론 자신에게 맞게 세팅을 바꾸면 되지만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기능이 어디에 있고 무엇을 넣어야 하는지 찾아야 하고 세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영상 편집에 기본적인 효과인 자르기, 왜곡, 스테빌라이져(흔들림 잡아주는 기능) 다양한 것들을 효과에 들어가서 검색을 한 후 그것을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게다가 한글과 영어를 같이 나오게 설정하지 않고 영어버젼일 경우에는 영어로 검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굉장히 힘들다. 한글버젼일 경우에는 프리미어 프로가 한글 번역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작업하다가 다른 효과와 충돌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이런 것들 때문에 프리미어를 처음 접하신 분들은 어렵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반면에 파이널 컷 프로는 굉장히 직관적이다. 효과, 트랜지션 파일들은 한 공간에 모여 있고 그리고 그 효과가 어떻게 시연되는지 마우스 드래그만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클립에 대한 키프레임, 위치 조절, 색상 조절 패널, 음향 조절 패널등이 한 곳에 모여 있어서 찾기가 쉽고 사용하기가 용이하다.

 

 

기본 파이널컷 프로는 굉장히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차분한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파이널컷 프로는 기본적인 편집 효과들은 한곳에 다 모여있고 검색할 필요가 없다. (자르기, 디솔트, 스테빌라이져) 
이펙트와 트랜지션이 모여있는 곳이다. 모든 이펙트와 트랜지션은 마우스를 놓고 움직이기만 하면 어떻게 영상이 나올지 보여준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하면 프리미어는 모든 효과를 검색해서 찾아서 넣어야 하는 반면에 파이널컷 프로는 기본적으로 많이 쓰는 효과는 따로 패널을 만들어서 검색 없이 바로바로 편집을 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이펙트, 트렌지션이 한곳에 모여있고 그 효과를 적용했을 때 어떻게 적용되는지 프리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작업하는데 굉장히 편리하다. (프리미어는 이런 기능이 없다.)

 

 즉 프리미어 프로는 모르면 기능 자체를 쓸 수 없는 반면에 파이널 컷 프로는 검색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모르더라도 만지다 보면 바로 알 수 있고 이펙트, 트랜지션 프리뷰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하나하나 만지다 보면 어느 기능이 있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바로 알 수 있다.


 두번째는 푸티지를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다. 프리미어 프로는 영상 소스를 미리 볼 수 있는 기능이 없다. 이 말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데 파이널 컷 프로를 써본 사람들은 금방 알 거다. 파이널 컷 프로는 skimming 이라는 기능으로 영상 소스를 재생하지 않고 그 영상을 흝어 볼 수가 있고 원하는 부위를 드래그 해서 바로 가지고 올 수 있다. 반면 프리미어 프로는 영상을 하나하나 재생해서 봐야 한다.

 

노란색 박스는 보고 싶은 영상 소스를 마우스를 갖다 된 것이다.
영상 소스에 마우스를 갖다대고 움직이면 큰 화면 창에 영상 소리와 함께 영상 직관적으로 볼 수가 있다..
반면 프리미어 프로는 skimming 기능을 사용할 때 저 작은 곳에서 소리도 없이 빠른 속도로 보여주기 때문에 어느 장면인지 모른다.
큰 화면에서는 아무런 미동이 없다. 따라서 원하는 부분 찾기가 정말 어렵다.

 

 정리하면 파이널 컷 프로는 푸티지를 큰 화면에서 소리와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장면을 금방 찾을 수 있고 원하는 시작점 부터 끝나는 지점을 드래그 해서 가져올 수 있는 반면에 프리미어 프로는 해당 영상을 다 보고 in, out 점을 (키보드로 설정) 정해서 가져와야 한다. 이런 시간이 얼마 안된다고 생각하지 몰라도 수십개 되는 영상 소스를 본다고 가정하면 서로의 시간차이는 엄청나게 많이 날 것이다. 


세번째는 컷편집 속도의 차이다. 파이널 컷 프로의 컷편집은 프리미어 프로보다 압도적으로 빠르다. 아마 두개 다 써보신 분들은 이 점을 정말 공감하실 거다. 단축기, OS환경, 프로그램의 프로그램의 연산속도 모든 걸 다 더했을 때 파이널 컷 프로가 프리미어 프로 보다 잘 되어있어서 컷편집은 파이널 컷이 더 빠르다. 물론 단축기를 바꿔서 사용하면 프리미어를 좀 더 빠르게 사용하게 될지 몰라도 OS의 환경과 프로그램의 연산속도로 인해서 파이널 컷 프로의 컷 편집을 따라잡기는 힘들다. 

 

 게다가 파이널 컷 프로는 마그네틱 타임라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필요없는 부분을 덜어낼 경우 뒤에 있는 영상 클립이 앞으로 붙게 된다. 하지만 프리미어 프로 같은 경우는 그 안에 공간을 지워져서 앞으로 붙여야 하기 때문에 손이 한 번 더 가게 된다

 

프리미어 프로 편집시 중간에 필요없는 영상을 잘라냈을 경우 생기는 공간(잔물결)을 제거해줘야 한다. 

 

반면 파이널 컷 프로는 필요없는 부분을 제거했을 시 뒤에 영상 클립이 앞 영상 클립으로 자동으로 붙게 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컷편집은 필요없는 부분을 덜어내는 작업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스토리 텔링을 만드는 작업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영상을 만들다 보면 어느 부위의 영상 클립을 뒤로 밀어야 할 경우가 있다.이럴 때 파이널 컷 프로는 영상 클립을 그냥 길게 하면 되지만 프리미어 프로 같은 경우에는 이런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편집시 원하는 부위를 늘리기 전
원하는 부위를 늘리게 되면 뒤에 클립이 자동으로 뒤로 밀리게 된다.
프리미어에서 원하는 클립에 좀 더 길이가 길고 싶을 경우
뒤로 밀리지 않게 막아 놨다.

 

 

파이널 컷 프로는 원하는 클립의 길이를 늘리면 뒤에 클립들이 자동으로 뒤로 밀리는데 프리미어 프로는 그렇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뒤에 있는 영상들은 다 선택해서 뒤로 이동한 후에 원하는 영상의 클립의 길이를 늘려야 한다. 필자가 회사에서 지자체 인터뷰 영상 편집을 했을 때 모든 장면의 길이를 2초씩 늘려 달라고 요구했다. 그때 프리미어로 작업을 했는데 컷 편집의 수가 40개 정도였다. 영상 전체를 뒤로 밀고 영상 늘리고 이 행동을 40번 반복했다고 생각하면 이게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알 수 있다.

 

 또한 영상 클립의 순서를 바꾸고 싶을 때 파이널 컷 프로는 원하는 영상 클립을 원하는 영상 사이에 넣으려고 하면 자동으로 공간이 생겨 들어갈 수 있다. 반면에 프리미어 프로로 그렇게 할 경우 앞뒤 영상들을 덮으면서 들어가게 된다. 즉 앞뒤 영상이 잘리는 거다. 보통 본인이 촬영을 하고 본인의 작업물을 만들 경우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외주 영상에서 이런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되는데 이럴 때 모든 클립을 뒤로 다 밀어놓고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네번째 한글 지원 여부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유튜브 영상에서 자막이 이제 거의 필수가 되어버렸다. 따라서 많은 유튜브 채널에서 자막을 많이 달고 있다. 그리고 이 유튜브 편집을 해본 사람들은 이 자막 작업이 얼마나 고되고 막노동인지 알 수 있다. 이때 한글 지원이 되는지 안 되는지에 따라서 작업의 속도차이를 느낄 수가 있다. 결론적으로 파이널 컷 프로는 한글지원이 되고 프리미어 프로는 한글지원이 안된다.

 

 사람들이 프리미어로 한글 작업 많이 하는데 무슨 소리 하냐고 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사진을 본다면 이해가 확 되실 거다. 

 

프리미어 프로로 '너는' 이라고 친 것이다. 프리미어는 한글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는' 자는 보이지 않는다.
파이널 컷 프로는 '너는' 이라고 칠 경우 바로바로 작성이 된다.

 

 어도비 계열의 프로그램은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건 현재 현역에서 일하고 계신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거다. 어도비는 한글지원을 하지 않고 영어 위주이기 때문에 자막 칠 때 반박자 느리게 나오는 거라고. 하지만 파이널 컷 프로는 각 나라의 언어 대부분 지원하기 때문에 어떤 언어를 적어도 바로 바로 적용이 된다고 말이다. 어도비는 한글 버젼이 있는 거지 소프트웨어 자체적으로는 한글 지원이 되지 않는 거다.

 

 프리미어를 써보신 분들은 알 것이다. 프리미어 자막이 한 박자 느리게 나오기 때문에 화살표 키를 눌러서 제대로 써졌는지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걸 말이다. 하지만 파이널 컷은 바로바로 나오기 때문에 그런 번거로운 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 그 확인하는 시간 엄청 많이 잡아먹는다. 특히 오타가 났을 경우 재빠르게 하지 못하고 감으로 지우고 수정하거나 혹은 화살표를 눌러서 확인 후 수정 작업을 해야 한다. 

 

음성 자막을 인식하고 넣는 자막 넣어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혹은 프리미어 프로 2021에서 음성을 인식해 자막을 넣어주는 기능이 생긴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그때 가봐야 알 거 같다. 이유는 자막 넣어주는 프로그램을 여러번 사용을 했는데 나중에 오타 수정을 해야 하는 것과 자막의 시인성을 위해서 문장 마다 떨어져서 나와야 하는데 종종 붙여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다시 후반 작업을 해야 한다. 또 효과자막을 넣을 경우에 일일이 지정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직접 치는 것과 시간이 엄청 차이 나지 않는다. 

 

 반면 파이널 컷 프로는 한글 지원이 되기 때문에 자막을 칠 때 바로 바로 글자가 나오고 심지어 맞춤법이 틀렸다는 것도 표시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자막을 많이 넣어야 알고리즘에 많이 선택되는 유튜브 특성상 파이널 컷 프로로 편집하는 게 적합하다.

 

 따라서 8~10분짜리 영상을 만드는데 컷편집, 기본 자막바 다 다는데 7시간 정도 걸려서 영상 하나 완성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면 프리미어 쓰는 걸 추천 드리지만 '나는 1초라도 버벅 되는 꼴을 못 보겠다.' 하면 파이널 컷 프로 추천한다.

 

 필자가 16만 5천명 까지 키워낸 채널(너이거몰라)을 1일 1영상을 4개월 정도 (다시 세어보니 8개월) 했다고 말했었다. 파이널 컷 프로였기 때문에 가능한 거였다. 완성된 영상의 길이는 대부분 10~15분 사이, 카메라는 3캠, 기본 촬영 시간은 20~40분 정도 됐었다. 자막은 처음시작부터 끝까지 삽입해서 넣었다. 심지어 어떤 영상에서는 색보정도 했었다. 작업 시간은 촬영 준비, 정리 부터 촬영 시간 30분~ 1시간 정도 포함해서 최소 4~ 7시간 정도였다. (유튜버인 오너가 촬영을 오전에 하면 널널하게 편집하고 제 시간에 퇴근을 할 수 있었지만 오전 11시~ 오후 2시 사이에 작업을 진행했을 경우에는 퇴근 시간에서 30분 정도에서 1시간 정도 늦게 퇴근했었다.) 만약에 이걸 프리미어로 작업을 했다면 1일 1영상은 불가능에 가깝다.

 

 

 


 다섯번째는 안정성이다. 프리미어 프로 같은 경우 사용하게 되면 많은 잔버그들이 존재한다. 필자가 전에 스튜디오에서 잠깐 일을 했을 때 다른 편집자가 프리미어를 사용했는데 잔버그가 너무 많이 있어서 편집하는데 많이 도와줬었어야 했다. 예를 들면 시퀀스를 1920x1280으로 만들어서 작업을 하고 다음날 켜보니 1280x720으로 바뀌어 있다던가 어제는 잘 맞던 싱크가 엇나가 있다던가 문제가 많았다.

 

 "사람들이 제대로 편집을 안해서 그런 거 아니냐?" 라고 물을 수 있다. 하지만 시퀀스를 만들 때 기본 설정 값을 정해놓고 대부분 변경하지 않고 작업하기 때문에 그럴 확률을 굉장히 적고 시퀀스를 만들 때 프레임수를 어떻게 할지 논의를 하고 같이 시퀀스를 설정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절대로 인간의 실수라고 보기 어렵다. 또한 편집 결과물을 편집자 3명이서 공유해서 보고 난 뒤 피드백을 가졌을 때는 싱크에 문제가 없었다. 게다가 프리뷰를 보고 난 후 바로 작업을 껐기 때문에 편집자의 실수가 아니다.

 

 필자 또한 이번 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분명 파일에 대한 입력값을 넣었을 때는 문제 없이 구동이 됐었는데 컴퓨터를 켜놓고 밥 먹고 왔을 때 입력값이 이상하게 변한 것들을 종종 볼 수가 있었다. 또한 같은 프리셋을 다운 받아서 적용했는데 어느 컴퓨터에서는 인식을 하고 내 컴퓨터에서는 인식을 못하는 오류도 종종 발견했다.

 

 반면 파이널 컷 프로는 이런 경우가 거의 없다. 2019년 파이널 컷 프로에서 심심치 않게 렌더링 오류가 많이 발생하는 문제가 많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것들을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다. 물론 파컷도 컴퓨터의 사양이 안 좋으면 오류가 많이 생기긴 하지만 프리미어 보다는 확실하게 적다.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꺼지는 빈도도 파이널 컷 프로보다 프리미어 프로가 압도적으로 많이 있었다. 이때 프리미어 프로는 저장을 안 해놓을 경우 전 저장까지의 작업물이 다 날라가는데 파이널 컷 프로는 작업물이 다 살아있다. 따라서 작업물이 날아가는 일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아주 가끔 파이널컷 프로 작업물이 날아가는 경우도 있긴 한데 프리미어 프로보다 적어서 안정성에 대해서는 파이널 컷 프로가 정말 좋다.


 여섯번째는 연동성, 최적화의 문제다. 파이널 컷 프로 같은 경우에는 오직 맥에서만 작용한다. 이런 단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용하는 이유는 파이널 컷 프로은 맥을 만든 애플이 제작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작업할 때 정말 쾌적하게 작업을 할 수가 있다. 연산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굉장히 가볍다는 느낌을 받는다. 영상 플레이 할 때 엄청난 효과를 주지 않거나 4k 영상을 몇십개씩 쌓아 올리지 않는 이상 버벅됨을 받지 못한다. (이거는 컴퓨터 사양마다 다르다.) 게다가 인코딩 속도도 빠르다.

 

 반면에 프리미어는 몇개의 효과를 입히고 나면 많이 버벅되는 경향이 있다. 사양이 좋은 경우라도 종종 이런 것들을 경험을 할 수가 있다. 이것은 윈도우 피시의 부품을 만드는 제조사 마다 다르기 때문에 서로 연동과 호환이 잘 되지 않고 윈도우가 직접 프리미어 프로를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맥과 파이널 컷 프로의 시너지 효과 보다 덜하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굉장히 무겁게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일곱번째는 비용이다. 많은 분들이 편집하려고 맥을 사지 않고 프리미어로 사용하는 이유는 비용 때문이다. 윈도우 피시가 맥 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굉장한 오류가 있는 게 어느 정도의 영상을 뽑으려면 저가의 사양의 컴퓨터로는 절대 할 수가 없다. 150~200만원은 줘야 편집이 가능하다. 잦은 렉과 버벅임으로 정신 건강에 해롭지 않을 정도로 편집을 하기 위해서는 250~300만원은 줘야 한다. 본체 가격만 저정도고 모니터도 따로 사야 한다. 그것도 빠르게 편집하고 싶다면 4K로 21인치 정도의 모니터 두개 정도 말이다. 이렇게 따지면 아이맥이던 맥북 프로의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

 

 덧붙여서 설명하면 모니터를 함부로 살 수가 없다. 일반 모니터로 편집했을 때 색이 괜찮다고 생각이 들어서 영상을 뽑고 핸드폰이나 다른 컴퓨터로 보게 되면 편집했던 컴퓨터 모니터랑 색이 완전 다를 때가 많다. 모니터의 색을 보정해야 하거는 경우가 생기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비싼 모니터를 사야 한다. 하지만 맥의 디스플레이는 색 재현력이 정말 좋기 때문에 다른 컴퓨터 모니터, 핸드폰으로 봐도 색의 결과물은 거의 다 같다. 결과적으로 좋은 모니터를 살 필요가 없다. 이미 그 안에 좋은 디스플레이가 탑재 되어있기 때문이다.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프리미어 프로는 정품 기준으로 한달에 24000원씩 내야 한다. 거기에 다른 소스 작업까지 한다고 하면 에프터 이펙트, 포토샵을 구매해야 한다. 만약 이렇게 3개를 구매 할 경우 한달에 7만2천원이다. 그래서 보통 패키지로 구매를 한다. 여기에 블랙 프라이데이 날 구매를 해서 25~30% 할인 받는다고 해도 한달에 37,500원에서 47,520원까지 나간다. 1년치를 구매했다고 가정하면 450,000원에서 570,240원이 나간다. 그런데 파이널 컷 프로는 369,000원만 내면 반영구적으로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여기서 딴지를 걸 사람들이 있을텐데 프리미어 프로는 크랙 버젼으로 다운 받으면 된다고 하실 사람들 굉장히 많을 거다. 그렇다면 애플은 259,000원이면 5개 앱을 다운 받고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음악하시는 분들이 자주 사용하는 로직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파이널 컷 프로는 한 사람이 다운 받으면 3개의 맥에서 구동이 가능하다. 파이널 컷 프로를 산 애플 아이디를 로그인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프리미어 프로처럼 한 아이디에 동시에 들어가면 한사람만 쓸 수 있게 되어있지 않다. 동시에 편집이 가능하다. 또 크랙은 받고 난 후 새로운 버전이 나오면 또 다시 새로운 버전의 크랙을 다운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게다가 크랙은 불안전한 부분들이 많아서 쓰다보면 잔버그들로 인해서 일할 때 능률이 많이 떨어진다. 게다가 버전 마다의 호환성의 문제가 크기 때문에 협업할 때 같은 버전이 아닌 이상은 사용할 수가 없다. 회사는 전 버전의 크랙을 쓰고 있고 나는 최신 버전의 정품을 쓰고 있을 경우 회사에서 일하는 거를 가져와서 작업을 할 수가 없다. 이래서 야근을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다. 반면 파이널 컷 프로는 그런 부분에서 제약이 크지 않다.

 

 게다가 일을 빨리 끝내고 쉬는 것도 하나의 비용이라고 생각을 한다. 프리미어 프로를 사용해서 늦게까지 편집을 하는 그 시간에 대한 기회비용을 사람들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시간도 돈이다. 그 시간에 책을 한 권 읽던가 혹은 다른 투잡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생긴다. 이 점을 절대로 간과하고 잊어버려선 안된다.  


 많은 현역분들이 프리미어 프로를 쓴다고 해서 굳이 프리미어 프로를 써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편집 프로그램은 어떤 영상을 만드는 것에 따라 좀 더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찾아서 사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한다. 좀 더 예술적이고 다양한 효과와 영상에 공을 들이고 싶다면 프리미어 프로와 에프터 이펙트를 사용하는 게 적합하다. 반면 브이로그, 간단한 영상 작업, 많은 효과가 들어가지 않는 영상 정도로 라면 파이널 컷 프로를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여기서 파이널 컷 프로가 예술적이고 다양한 효과를 못 넣는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프리미어 프로 만큼 튜터리얼이 굉장히 적고 그런 효과를 넣기 위해서 외부 유로 플러그인 설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추천을 하지 않는 거다.)

 

 인터뷰 형식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에서의 영상 제작, 브이로그, 가벼운 상업적인 영상이라면 필자는 주저없이 파이널 컷 프로를 추천하겠다. 필자도 대부분 모든 영상 제작을 파이널 컷 프로로 제작하고 있고 지금도 파이널 컷 프로로 제작을 많이 하고 있다. 유튜브를 하시려고 하는 분들의 대부분 스트레스는 영상 편집하면서 시간을 거의 다 잡아먹는 거다. 편집자 실력마다 다 다르겠지만 제가 작업했던 기준으로 보면 파이널 컷 프로로 4시간 정도면 작업할 것을 프리미어 프로에서 5~6시간 정도 작업을 했던 적이 많기 때문에 작업 시간을 줄이고 스트레스 안 받고 작업하고 싶다면 가벼운 영상 편집을 할 거라면 파이널 컷 프로를 추천한다.